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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의 거대한 돌구슬(Stone Spheres of the Diquís), 천 년 전 사람들은 왜 거대한 돌을 둥글게 깎았을까? 숲과 바나나 농장 사이에서 땅에 반쯤 묻힌 거대한 돌 하나가 발견됩니다. 오늘은 코스타리카의 거대한 돌구슬(Stone Spheres of the Diquís), 천 년 전 사람들은 왜 거대한 돌을 둥글게 깎았을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가까이 다가가 흙을 걷어내자 이상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자연적으로 굴러다니던 바위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둥글고 표면도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돌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코스타리카 남부의 디키스 삼각주(Diquís Delta)와 주변 지역에서는 크기가 제각각인 수백 개의 석구, 즉 돌로 만든 구형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작은 것은 손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지만 가장 큰 것들은 지름이 2미터를 훌쩍 넘고 무게도 수 톤에 이릅니다. 오늘날 이 유물.. 2026. 9. 6.
고대 로마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Roman Multi-tool), 1,800년 전 로마인은 숟가락·포크·칼을 하나의 도구에 넣었을까? 오늘날 여행이나 캠핑을 갈 때 여러 기능을 하나에 넣은 멀티툴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대 로마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Roman Multi-tool), 1,800년 전 로마인은 숟가락·포크·칼을 하나의 도구에 넣었을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작은 몸체에 칼과 가위, 병따개, 드라이버 같은 도구를 접어 넣은 형태입니다. 필요할 때 원하는 도구만 펼쳐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디어가 현대인의 전유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의 피츠윌리엄 박물관에는 약 1,800년 전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독특한 은제 도구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지만 하나의 몸체에 여러 기능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 2026. 9. 5.
바그다드 배터리(Baghdad Battery), 2,000년 전 항아리는 정말 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였을까? 전기는 현대 문명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은 바그다드 배터리(Baghdad Battery), 2,000년 전 항아리는 정말 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였는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냉장고와 조명은 물론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가 전기에 의존합니다. 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18세기와 19세기에 이루어진 전기 연구를 배우고, 1800년 알레산드로 볼타가 만든 볼타 전지가 초기의 실용적인 전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배웁니다. 그런데 만약 그보다 약 2,000년 전에 이미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장치가 존재했다면 어떨까요? 20세기 이라크에서 발견된 작은 토기 항아리 하나가 바로 이런 상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높이가 약 14센티미터 정도인 .. 2026. 9. 5.
안티키테라 기계(Antikythera Mechanism),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인은 어떻게 톱니바퀴로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했을까? 1900년 무렵 그리스의 작은 섬 안티키테라 근처 바다에서 해면을 채취하던 잠수부들이 고대 난파선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안티키테라 기계(Antikythera Mechanism),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인은 어떻게 톱니바퀴로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했는지에 대해서 알아 볼 예정입니다. 바닷속에는 조각상과 도자기, 동전, 유리제품을 비롯한 수많은 고대 유물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관심은 주로 아름다운 청동상과 대리석 조각에 쏠렸습니다. 그런데 인양된 물건 사이에는 겉보기에는 특별할 것이 없는 녹슨 청동 덩어리 하나가 끼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누구도 이 물건이 고대 기술의 역사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부식된 청동 조각이 갈라지면서 내부에서 톱니바퀴가 발견.. 2026. 9. 4.
로마 12면체(Roman Dodecahedron), 1,700년 전 로마인들은 구멍 뚫린 청동 물체를 어디에 사용했을까? 고대 로마라고 하면 거대한 콜로세움과 도로, 수도교, 군단, 정교한 법률과 행정 제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로마 12면체(Roman Dodecahedron), 1,700년 전 로마인들은 구멍 뚫린 청동 물체를 어디에 사용했을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생활과 전쟁, 정치와 종교에 관한 방대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우리는 약 2,000년 전 로마 사회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록이 풍부한 로마 세계에서 이상하게도 누구도 정확한 용도를 설명하지 못하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에 열두 개의 오각형 면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면 중앙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둥근 구멍이 뚫려 있으며, 스무 개의 꼭짓점에는 작은 둥근 돌기가 달려 있.. 2026. 9. 4.
리쿠르고스 컵(Lycurgus Cup), 1,600년 전 로마인들은 어떻게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유리잔을 만들었을까? 박물관에 놓인 고대 로마의 유리잔 하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리쿠르고스 컵(Lycurgus Cup), 1,600년 전 로마인들은 어떻게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유리잔을 만들었는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 평범한 조명 아래에서는 짙은 녹색 또는 옥빛에 가까운 색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잔의 뒤쪽에서 빛을 비추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조금 전까지 녹색이었던 유리잔이 강렬한 붉은색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표면에 색을 칠한 것도 아니고 내부에 전구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빛이 어느 방향에서 들어오느냐에 따라 같은 유리가 서로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현대의 특수 유리나 첨단 광학 소재에서나 볼 것 같은 이 현상을 보여주는 물건이 무려 약 1,600년 전 고대 로마.. 2026. 9. 3.